▲ 용인시가 반려동물 문화축제 ‘용인시와 행복하개’를 개막한다.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다음달 10일 시청 하늘광장에서 반려동물 문화축제 ‘용인시와 행복하개’를 개막한다. 용인시는 반려동물과 보호자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5월29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시민들이 반려동물과 한자리에 모여 다채로운 체험을 즐기며 이웃을 배려하는 펫티켓 문화를 익힐 수 있도록 매년 반려동물 문화축제를 열고 있다. 이번 행사는 용인시가 주최하고 (사)경기도수의사회가 주관한다.

행사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댕댕이 건강달리기 대회다.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출발선을 나선 뒤 허들을 넘거나 지그재그를 통과해 반환점을 돌아 결승선에 먼저 들어오면 이기는 방식이다. 반려견은 반드시 목줄을 착용해야 한다.

참여 희망 시민은 용인시 블로그(https://blog.naver.com/govlrodtnr/223083537131)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용인시는 당일 현장에서도 접수, 선착순 150명을 모집한다.

용인시는 소형(5kg 이하)과 중형(5.1~10kg), 대형(10.1kg 이상)으로 반려견 체급별을 나눠 경기를 진행한다. 한 경기당 보호자 10명이 동시 출발한다.

용인시는 예선과 본선을 거쳐 최종 1위를 한 참여자에게 10만원 상당 사료와 반려용품을, 2위엔 5만원 상당, 3위엔 3만원 상당을 제공한다.

일명 ‘기다려’ 미션으로 반려견과의 찰떡 호흡을 자랑할 수 있는 ‘댕댕이 매너 운동회’도 열린다.

용인시는 반려견과의 점점 거리를 늘려가며 다양한 주문을 해 가장 많은 지령을 수행한 3팀을 선발, 사은품을 제공한다. 시는 행사 당일 현장에서 참여자를 모집한다.

반려동물의 건강은 프로그램과 함께 문제행동 교정과 훈련 방법 등 다양한 주제의 토크 콘서트도 마련한다. TV 프로그램을 통해 잘 알려진 차진원 수의사와 이웅종 연암대 교수가 무대에 선다.

용인시는 축제의 주인공인 반려동물이 마음껏 뛰놀 수 있도록 대형‧소형 놀이터를 행사장 중앙에 배치한다. 동물들의 건강과 영양 상담이나 행동 교정 등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 부스도 마련한다.

마련되는 부스는 동물보호법과 펫티켓, 생애주기별 기초교육 등을 알려주는 반려동물 문화학교 부스를 비롯해 동물을 위한 수제 간식 만들기, 캐리커쳐 그리기, 반려견 행동상담 부스 등이다.

특히 용인시는 시 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 중인 유기동물 입양 부스도 마련, 새로운 가족을 찾아주는 입양행사를 진행한다.

여기에 화려한 기술을 선보이는 도그 어질리티와 축하공연은 물론 반려동물과의 남다른 패션 센스를 자랑하는 베스트 커플에게 사은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용인시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반려인이 늘어나면서 이웃을 배려하는 펫티켓 문화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면서 “다양한 체험을 통해 펫티켓을 익히고 성숙한 반려문화 확산을 위해 축제에 많은 시민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의 : 용인시 동물보호과 반려동문화팀 031) 324-34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