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경전철 비리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정문 전 용인시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수원지검 특수부(차맹기 부장검사)는 28일 이정문 전 용인시장에 대해 부정처사후 수뢰 및 제3자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전시장은 지난 2001년부터 2006년까지 경전철 사업의 공사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하청 전기공사업체로부터 미화 1만 달러를 받은 혐의다.

또 자신의 측근이나 동생이 운영하는 업체가 시 발주 관급공사를 수주할 수 있도록 도와 준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검찰은 회사 자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횡령)로 김학필 용인경전철(주) 사장에 대해서도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며,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 짓고 그동안 전체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수사에서 나타난 용인경전철을 둘러싼 각종 비리 의혹과 문제점을 진단하고 대안도 제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