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올해부터 유치원에도 관내에서 재배한 신선한 제철 과일을 간식으로 지원한다. 사진은 관내 초등학교로 보낼 식자재 작업 현장.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올해부터 유치원에도 관내에서 재배한 신선한 제철 과일을 간식으로 지원한다. 용인시는 과일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과 냉장 시설을 갗준 유치원을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5월23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번 조처는 어린이집 원아를 위해 경기도와 시가 공동으로 건강 과일을 지원하고 유치원은 제외돼 용인시가 직접 나선 것이다. 총사업비 1억3200만원이 투입된다.

대상 기관으로 선정되면 다음달 초부터 9월 말까지 매주 1회 신선한 제철 과일을 받을 수 있다. 용인시는 여름방학 기간을 제외하고 연간 9회 이상 과일을 제공한다.

지원 품목은 멜론과 수박, 블루베리, 자두, 복숭아, 샤인머스켓, 토마토, 참외 등으로 다양하다.

산지 수급 상황에 따라 공급 시기와 과일 종류는 변경될 수 있다. 용인시는 관내에서 생산되지 않거나, 생산량이 부족한 과일은 인근 지역에서 수급할 계획이다.

과일을 받은 유치원은 반드시 별도의 간식시간에 과일을 제공해야 한다. 정규 급식 식단은 관련법 시행령에 따라 올바른 영양관리 기준에 따라 마련돼있어서다.

참여를 원하는 유치원은 용인시에 공문이나 메일(ldr1006@korea.kr)로 신청서를 보내면 된다. 용인시 농업정책과에 방문 신청해도 되고 신청 기간은 다음달 2일까지다.

용인시 관계자는 “비타민과 미네랄 등이 풍부한 제철 과일 섭취로 성장기 어린이들은 면역을 키우고, 과수농가들은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어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다”면서 “과일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공간과 냉장 시설을 갖춘 유치원을 중심으로 대상 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인시 관내에는 158곳의 유치원에 1만4172명의 원아가 다니고 있다.

한편, 용인시는 임산부부터 어린이집 재원생, 초등학교 재학생 등을 대상으로 안전한 농산물을 제공하는 생애주기별 먹거리 보장체계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문의 : 용인시 농업정책과 생산지원팀 031) 324-2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