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소방서가 ‘촛불·향초’에 대한 사용자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용인소방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소방서(서장 서승현)가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촛불·향초’에 대한 사용자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순간 방심하다 순식간에 큰불로 번질 수 있어서다.

5월19일 용인소방서에 따르면, 올해 용인시 수지구 소재 공동주택에서 탈취를 위해 피워 놓은 향초가 옆에 있던 가연성 물질에 옮겨붙으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주민 5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 이송되는 피해를 입었다.

또 작년 처인구 소재 단독주택에선 인테리어용으로 피운 촛불로 가건물이 전소되는 피해가 발생하는 등 촛불로 인한 화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용인소방서는 촛불 등의 화재 예방을 위해 ▲안전한 크기의 불연재질의 받침대 사용 ▲자리를 비울 때는 반드시 촛불 제거 ▲반려동물에 의해 촛불이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 ▲불가피하게 초를 피울 때는 주변 가연물 제거 ▲오래된 초의 사용 시 심지를 5mm 정도로 잘라 이용하는 등의 안전 수칙을 준수를 당부했다.

용인소방서 관계자는 “초의 주성분이 되는 파라핀은 석유에서 채취된 물질로 유류의 특성을 띄고 있어 물을 뿌리면 화염이 번지거나 치솟을 수 있다”면서 “소화기나 담요, 큰 뚜껑 등으로 산소를 차단해 소화하는 방법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서승현 용인소방서장은 “촛불과 향초 화재가 주로 발생하는 장소는 주택이 대다수이며 부주의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 세대에 소화기나 주택용 화재경보기를 비치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주의점과 위험성을 인지해 화재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