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 수지구가 공기 순환 시설인 에어커튼을 수지구청역 등 총 10곳의 버스정류장에 설치했다. 사진은 에어커튼이 설치된 수지구청역 버스정류장.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특례시 수지구가 공기 순환 시설인 에어커튼을 수지구청역 등 총 10곳의 버스정류장에 설치했다. 수지구는 여름철 버스정류장 이용 시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약 1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5월12일 수지구에 따르면, 에어커튼은 정류장 기둥에 설치된 버튼을 누르면 5분 내외로 강한 바람이 내뿜어져 땀을 식혀주고 체감온도도 낮춰주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이 승강장 내 공기를 순환시켜 공기 중 유해 바이러스를 대기 중으로 분산시키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지구는 폭염을 대비해 버스를 이용하는 승객이 많은 지하철역과 방문객이 많은 구청, 행정복지센터 인근 정류장 위주로 에어커튼을 설치했다.

수지구 관계자는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에어커튼 설치를 끝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앞으로도 쾌적한 대중교통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