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특례시가 ‘용인시 공동주택 재건축 안전진단 자문단’을 구성·운영한다. 사진은 용인시 기흥구의 공동주택 단지 모습.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용인시 공동주택 재건축 안전진단 자문단’을 구성·운영한다. 용인시는 재건축 공공주택의 현지조사나 보고서 작성 처리 기간이 평균 4개월에서 3개월 이상이 단축돼 신속한 사업 추진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5월11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번 자문단 운영은 지난 1월 국토교통부의 ‘재건축 판정을 위한 안전진단 기준’ 개정안 시행으로 공동주택 재건축 기준이 완화, 관내 공동주택 단지들의 재건축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자치단체가 별도로 이를 위한 자문단 운영이 가능해져서다.

재건축 안전진단 자문단은 공동주택 재건축을 위해 정밀안전진단 전 육안으로 재건축 여부 등을 직접 조사하는 ‘현지조사’가 필요한 경우, 또 정밀안전진단 결과 조건부 재건축(D등급) 판정 시 진행되는 ‘보고서 적정 여부’ 검토 역할을 하게 된다.

기존엔 현지조사나 보고서 적정 여부 검토 시 국토안전관리원 등의 전문기관에 의뢰해 왔다. 특히 현지조사의 경우 평균 4개월의 시간이 소요돼 주민 불편을 초래했다.

용인시는 자체 자문단을 운영할 경우 현지 조사에서 기존보다 3개월가량 기간을 단축해 주민 불편 해소는 물론, 행정 신뢰도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용인시 재건축 안전진단 자문단은 용인시 건축위원회와 용인지역 건축사회를 통해 분야별 전문가들을 추천받아 6인으로 구성, 필요할 때마다 운영할 방침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급격히 늘어나는 재건축 수요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하고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건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