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도서출판 국학자료원과 독서문화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은 9일, 이상일 시장과 정찬용 국학자료원장이 협약서를 들고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도서출판 국학자료원과 독서문화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용인시는 5000여 권의 좋은 책을 기증해 준 국학자료원 측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5월10일 용인시에 따르면, 어제(9일) 시청 시장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정찬용 국학자료원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에 따라 국학자료원은 용인시에 우수도서 5000권을 기증하고 용인시민들을 위한 도서 발간, 북 콘서트 개최, 해외에 용인시 문화 홍보 등 용인시의 독서문화 진흥에 노력하게 된다.

용인시는 시민 누구나 우수도서를 열람하도록 기증한 책을 관내 공공도서관에 비치하는 한편, 국학자료원의 활동을 적극 지원·협력한다.

이날 이상일 용인시장은 정찬용 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 시장은 “국학자료원이 5000여 권의 좋은 책을 기증해줘 감사하다”면서 “올해 용인특례시는 시민 독서문화 증진을 위해 장서 확충 등에 20억원이 넘는 예산을 편성했다. 독서에 대한 탐구 의욕과 열정이 뛰어난 용인시민들에게 단비 같은 소식이 될 것”이라고 고마움을 대신했다.

국학자료원은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한국학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인문학, 한국학 관련 도서를 발간하는 출판사다.

주요 발간 도서로는 이어령의 ‘책 한 권에 담긴 뜻’, KBS 그날에 소개된 화제의 도서 ‘민족서사시 홍범도’, ‘소설 독도’ 등이 있다. 발간 도서는 미국 의회도서관, 하버드 대학도서관 등 주요 대학, 도서관 등에 납품돼 한국학의 세계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