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도시공사와 용인도시공사노동조합이 어제(5월9일) 성희롱·성폭력 근절을 선언했다. 사진은 9일, 최찬용 사장(왼쪽)과 양희정 노조위원장이 선언문을 들고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용인도시공사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도시공사(사장 최찬용)와 용인도시공사노동조합이 어제(5월9일) 성희롱·성폭력 근절을 선언했다. 용인도시공사 노사 대표는 사내 성희롱·성폭력 근절에 역량을 다할 방침이다.

용인도시공사에 따르면, 이날 노사 대표 공동 선언식은 지난 3월 수립된 ‘용인도시공사 성희롱·성폭력 ZERO 프로젝트 추진계획’의 성실한 이행과 체계적 대응을 위해 마련됐다.

용인도시공사 노사 대표는 공동선언문에는 ▲성인지적 관점에서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행동 ▲상대방의 의사에 반하는 성적 불쾌감을 느끼는 행위 금지 ▲성희롱·성폭력 가해행위 목격 시 묵인 및 가해자 옹호 금지에 협력키로 했다.

또 ▲피해자에 대한 2차 피해 행위 금지 ▲피해자 의사에 따른 권리회복 조치 시행 ▲직장 동료의 인권 보호 및 성희롱·성폭력 없는 조직문화 조성 등의 내용도 담겼다.

최찬용 용인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노사 대표의 공동선언은 공사 내 성희롱·성폭력 없는 조직을 만들기 위한 전사적 차원의 단호하고 확고한 의지의 표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용인도시공사와 도시공사노조가 협력해 앞으로 성희롱·성폭력 근절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아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양희정 노조위원장도 “직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성희롱·성폭력이 없는 조직문화를 조성하는 것”이라며 “성희롱·성폭력 예방 활동 등 다양한 방면에서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