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용인서부경찰서 기지를 발휘해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범죄 피해를 막은 은행원에게 표창과 포상금을 수여했다. 사진은 이종길 용인서부서장이 A씨(가운데)에게 표창장을 전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용인서부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경기 용인서부경찰서(서장 이종길)가 기지를 발휘해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범죄 피해를 막은 은행원에게 표창과 포상금을 수여했다.

5월8일 용인서부서에 따르면, 국민은행 은행원 A씨는 지난 3일 B씨가 이사비가 필요하다며 1000만원 전액을 현금으로 찾으려 했다. 이 중 일부는 청약통장을 해지하면서까지 현금 인출을 고집하자 A씨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직감했다.

곧바로 경찰에 신고한 A씨의 대처로 B씨는 돈을 빼앗기지 않고 청약통장도 정상적으로 되돌릴 수 있었다.

경찰은 은행원 A씨에게 감사를 표한 뒤 표창장과 신고보상금을 전달했다.

용인서부서는 “보이스피싱 범죄가 다양한 수법으로 날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수사기관을 사칭하거나 신종 유형(질병관리청 소상공인 새출발 방역지원금, 정책자금 대환대출)을 빙자해 신용카드 번호와 비밀번호를 알려달라는 등은 보이스피싱 범죄”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보이시피싱 범죄가 의심되거나 피해가 발생하면 즉시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