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행정안전부에 특별교부세 172억원을 신청했다. (용인시청 전경)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행정안전부에 21개 사업 172억원을 2023년 상반기 특별교부세로 지원해달라고 신청했다. 용인시는 이번 특교세뿐 아니라 중앙정부 공모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국·도비 확보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특별교부세는 정부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예상치 못한 지역 일이나 사업, 재난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지원하는 재원이다.

5월3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가 이번에 신청한 사업은 ▲수지구보건소 증축(43억원) ▲용인스포츠 클라이밍장 조성(19억원) ▲고기근린공원 잔디광장 조성(10억원) ▲이동저수지 둘레길 조성사업(10억원) ▲남사시민야구장 시설 확충(9억원) ▲기흥레스피아 축구장 부대시설 정비 및 조명교체(7억원) 등이다.

또 ▲구성중고등학교 도로교통환경 개선공사(7억원) ▲석성산 등산로 데크계단 교체사업(7억원) ▲남사읍 진위천 인도교 설치공사(6억원) ▲포곡 신원아파트 사거리 우회전차로 확장 공사(5억원) ▲동백호수공원 준설공사(5억원) ▲대지산 근린공원 쉼공간 조성(4억원) 등도 요청했다.

특교세 지원을 받게 되면 그만큼 시비를 절감할 수 있어 다른 사업에 시비를 추가 투입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 시민의 시급한 요구 사항을 해결할 수 있게 돼 행정의 신뢰도도 높일 수 있다.

용인시는 이들 사업에 대한 행안부의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쓸 방침이다.

앞서 이상일 용인시장은 4월 중순 행안부 고위 관계자를 만나 수지구보건소 증축 등 여러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특별교부세 지원을 요청했었다.

이상일 시장은 “이번 특별교부세 신청뿐 아니라 중앙부처 공모사업에도 적극 대응해 시민 생활에 보탬이 되는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면서 “국·도비 확보로 이들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