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아동친화 환경조성’ 부문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용인시청 전경)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제101회 어린이날 기념 정부포상에서 ‘아동친화 환경조성’ 부문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경기도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용인시가 유일하다.

5월3일 용인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아동의 인권, 안전·권리 및 복지 증진 기여 정도, 사회적 평가 등을 종합해 타 지자체에 모범이 되는 우수한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해 이 상을 수여하고 있다.

▲ ‘아동친화 환경조성’ 부문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받은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장. (용인시 제공)

용인시는 지난 2020년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아, 아동의 정책 참여와 권리 보호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아동참여위원회 구성, 어린이 안전 CCTV, 꿈 이룸 안전 체험 교실 등에 259억원을 투입하는 등 어린이가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 환경을 구축했다.

특히, 아동학대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용인시와 교육지원청, 경찰서, 용인세브란스병원, 경기용인아동보호 전문기관이 함께 공동 대응 시스템을 구축했다. 여기에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우리동네 아동 지킴이’를 구성해 지역사회 아동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 용인시가 지난 4월8일 아동의 참여 증진과 권리 보장을 위해 제5기 아동참여위원회 발대식 후 찍은 기념사진. (용인시 제공)

이와 함께 찾아가는 아동 권리 교육, 아동 폭력 근절을 위한 글로벌 캠페인 동참 등을 통해 지역사회 내 아동 권리 인식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점도 높게 평가 됐다.

이날 관내 초등학생 4명에게도 모범어린이 장관 표창과 도시자 표창이 수여됐다. 남사초 모한별(6학년) 학생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한일초 이하연(6학년), 용천초 엄지윤(4학년), 포곡초 조성수(4학년) 등 3명의 학생도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어린이들이 안전한 도시, 어린이들이 살기 좋은 도시는 결국 누구나 살기 좋은 도시를 의미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더욱 세심한 정책과 지원을 통해 배움과 육아가 즐거운 아동친화도시 용인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