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교육청이 다문화가정 밀집지역의 학생 맞춤형 지원을 위해 임기제 공무원을 배치한다. 사진은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중언어 교육이 이뤄지고 있는 모습. (경기도교육청 제공)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다문화가정 밀집지역의 학생 맞춤형 지원을 위해 임기제 공무원을 배치한다. 이는 전국 교육청 최초로 경기도교육청은 다문화가정 학생 지원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확대할 계획이다.

5월1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임태희 교육감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다문화가정 학생이 있는 경기도에서 있어 이들 다문화가정 학생이 미래사회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해왔다.

이에 경기도교육청은 다문화가정 학생의 지속적인 증가로 다문화가정 학생·학부모와 학교를 통합적으로 지원하고, 한국어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안산교육지원청과 화성·오산교육지원청에 전문인력을 배치한다.

특히 고려인이나 중앙아시아 등 러시아 언어권 학생이 경기도에 집중되고 있어 학생 전입이나 학교생활 지원, 학부모 지원 등 공교육 진입을 적극 지원한다.

다문화 밀집지역 임기제 공무원은 ▲다문화가정 학생 학적 서류 관리 ▲ 학교교육과정 통역 지원 ▲가정통신문 번역 ▲다문화가정 학부모 연수 ▲이중언어교육 운영 등 학생·학부모 대상 맞춤형 지원 등을 하게 된다.

이현숙 경기도교육청 융합교육정책과장은 “다문화가정 학생이 급증하며 한국어 의사소통이 어려워 공교육 진입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전국 교육청 최초로 공교육 현장에 다문화 교육 전문인력이 배치된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