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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세 낭비” 시의원 논란 ‘민주당’으로 번졌다 [용인시의회]
박상욱 기자  |  yside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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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5.01  13:5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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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자가당착에 빠진 모양새다. (용인시의회 홈페이지 캡처)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자가당착에 빠진 모양새다. 같은 당 시의원의 발언은 용인시의회 민주당에 부메랑으로 되돌아와서다.

최근 용인시의회 민주당 유진선 시의원(3선)은 30년 이상 장기근속 공무원에게 주는 기념패(120만원 상당)에 붙은 작은 포스트잇 크기의 금(1×3cm)을 문제 삼았다.

유 의원은 용인시가 지급하는 이 기념패가 ‘시민의 혈세로 지급되는 낡은 관료문화’라며 관련 예산이 본회의를 통과하자 작심 비판했다. 유 의원은 지난해 이 예산을 절반으로 삭감했었다.

유진선 시의원의 이러한 발언이 알려지자 공직사회에서 볼멘소리가 터져 나왔다. 이례적으로 용인시공무원노조까지 나서 “공무원의 권익을 ‘시민의 권익과 배치된다’는 생각이야말로 낡은 관료문화”라며 유 의원을 강하게 비판했다.

논란의 불똥은 용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으로 튀었다.

공무원들은 ‘내로남불’을 빗댄 ‘유로남불’이라며 유진선 시의원과 함께 민주당을 싸잡아 비판하기 시작한 것이다.

유 의원 등 민주당 시의원들이 유럽으로 의정연수를 떠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이를 꼬집었다. 1인당 수백만원에 이르는 혈세로 굳이 유럽으로 의정연수를 떠나냐는 것이다.

논란이 커지자 용인시의회 민주당은 유럽 의정연수를 취소하고 5월 말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시로 장소를 바꿨다. 그러나 이마저도 비판의 목소리를 의식해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시의회 민주당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작 당사자인 유진선 시의원은 논란을 수습하는 대신, ‘용인시민들이 판단할 것’이란 원론적인 입장만 고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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