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 백암초등학교가 지난 4월11일부터 21일까지 ‘2023년 백암 전문직업인 초청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사진은 학생들이 여경으로부터 경찰관이란 직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백암초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경기 용인 백암초등학교(교장 하춘식)가 지난 4월11일부터 21일까지 진로탐색주간을 맞아 전교생(124명)을 대상으로 ‘2023년 백암 전문직업인 초청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5일 백암초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전문직업인을 초청해 학생들이 진로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 합리적인 진로 선택 능력을 키워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스스로 탐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백암초는 이를 통해 직업 세계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바람직한 직업관을 갖고 전문가들의 삶의 경험을 통해 학생들의 생애 설계 능력 배양을 기대했다.

백암초는 프로그램 진행에 앞서 자신의 장점이나 흥미 등의 탐색 기회를 제공했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직업을 탐색하게 한 뒤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선호도가 높은 12개 분야의 직업을 선정했다.

학교 측은 설문조사 결과에 나타난 의사와 국악인, 경찰관, 건축사, 헤어디자이너, 수의사 등 12분야의 전문직업인을 섭외했다.

담임교사들은 12분야의 전문가와 학생들의 발달단계 및 사전에 작성된 질문지를 사전에 확인해 원활한 프로그램 진행을 유도했다.

진로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6학년)은 “어른들이 꿈이 무엇이냐고 물을 때마다 직업에 대해 잘 몰라 대답하지 못한 적이 많았다”면서 “체험을 통해 전문직업을 가진 분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미래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다. 정말 하고 싶은 직업이 생기면 그 직업을 가진 분께 직접 물어보고 싶다” 참여 소감을 대신했다.

하춘식 백암초 교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학생 스스로 자신을 이해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로 자기 주도적 진로 탐색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 스스로 생생한 체험을 통해 성장하고, 나아가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