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사이드저널
정치·행정
“시의원님 유럽 가신다구요?” ‘유로남불’ [용인시의회]
박상욱 기자  |  ysidej@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3.04.25  11:22:49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 용인시가 30년 이상 장기근속 공무원(1인당 120만원 상당)에게 주는 격려품(기념패)이 ‘시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낡은 관료문화’라며 비판한 용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유진선 시의원(신갈·영덕·기흥·서농)의 발언이 연일 논란이다. 용인시의회 전경.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시가 30년 이상 장기근속 공무원(1인당 120만원 상당)에게 주는 격려품(기념패)이 ‘시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낡은 관료문화’라며 비판한 용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유진선 시의원(신갈·영덕·기흥·서농)의 발언이 연일 논란이다.

공무원들은 내부 소통망을 통해 30년 한 직장에서 일한 의미를 폄하했다며 유 의원의 발언을 강하게 비난했다. 이례적으로 용인시공무원노조까지 나서 “공무원도 시민이고 노동자다. ‘공무원의 권익을 시민의 권익과 배치된다’는 생각이야말로 낡은 관료문화의 인식 수준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유로남불’이란 말도 나왔다. 유진선 시의원을 빗댄 이 말은 유 의원이 유럽으로 의정연수를 떠날 계획이란 소식이 알려지자 용인시 공직자 내부 소통망에 등장했다.

어제(4월24일) 용인시 내부 소통망에 <장기재직 공무원 격려를 ‘시민의 혈세로 지급하는 낡은 문화’로 치부한 그 의원님의 동향>이란 제목의 글이 올랐다.

작성자는 “시민의 혈세로 터키로 외유 가려다 지진으로 가지 못했고, 3·1절 있는 달엔 일본 가려다 위약금 물고 슬쩍 발 빼”라면서 “시민 혈세로 이번엔 유럽으로 가신다네요. 시민의 혈세로 지급하는 새로운 문화인가?”라고 비아냥댔다.

글이 올라오자 댓글도 이어졌다. 이중 ‘유로남불’이난 글이 눈에 띄었다. 이외에도 “용인시 공무원 복지는 하향평준화, 시의원 복지는 상타치(평균 이상이란 의미의 신조어)로 올리기 스킬이 후덜덜”, “악성 민원에 치이고, 시의원한테 까이고... 공무원 관두는 이유가 다 있다”, “위약금만 모아도 장기(근속) 격려금 충분할 듯”, “110만 용인시민이 판단할 일” 등의 비난 댓글이 달렸다.

이런 가운데, 공교롭게도 같은 날(24일) 오후 유럽 의정연수 일정이 취소된 사실이 확인됐다. ‘경비가 과하다’는 이유에서다.

당초 유럽 의정연수엔 유진선 시의원 등 용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9명이 오는 5월22일부터 29일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프랑스와 이탈리아로 떠날 예정이었다. 개인당 100여 만원과 항공권값(대한항공 기준 170만원선)이 시의원에게 지원될 계획이었다. 

< 저작권자 © Y사이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Y사이드저널은 시민들의 후원으로 운영됩니다 -> 이 기사 응원하러 가기 (1000원, 5000원)

[관련기사]

박상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신문사소개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한터로 281, A동 201호 일부  |  메일 : ysidej@hanmail.net  |  긴급연락처 : 010-3749-0117
제호 : Y사이드저널  |  등록연월일 : 2012.01.31  |  사업자등록번호 : 129-27-41707  |  등록번호 : 경기 아50344
발행인·편집인 : 국용진  |  청소년보호책임자 : 국용진
Copyright © 2011 Y사이드저널.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sidej@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