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처인구 유방동 234-2번지 일원에 8000㎡(2400평) 규모의 도시숲을 조성한다. 올해 안에 조성되는 도시숲(정가운데) 조감도.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처인구 유방동 234-2번지 일원에 8000㎡(2400평) 규모의 도시숲을 올해 안에 조성한다. 용인시는 경안천 일대 유휴 공유지에 녹지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4월19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3일 한강유역환경청의 ‘2023년 한강수계 수변녹지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용인시는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3억원에 시비 3억원을 들여 유방동 일원에 도시숲을 조성한다. 이곳은 용인경전철 둔전역과 보평역 사이에 있고 인근 아파트와 다세대주택이 밀집해있어 시민들의 공원 조성 요청이 꾸준히 이어졌었다.

이에 용인시는 유방동 도시숲을 잔디광장을 품은 도심형 소공원으로 조성한다. 다양한 수목과 초화류를 심어 계절마다 다채로운 볼거리를 더하고 파고라와 벤치 등 편의시설도 설치해 시민들이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쉼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탁 트인 공간에서 여가를 즐기며 일상의 활력을 더하고 경안천변을 산책하는 시민들이 잠시나마 쉬어갈 수 있도록 공원을 조성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경안천 일대 유휴 공유지를 활용해 수변 녹지공간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한강유역환경청은 지방자치단체와 손을 잡고 한강수계 유휴 국공유지를 활용해 도시숲을 조성한다. 도시숲이 조성되는 부지는 환경부 소유의 토지를 활용해 용인시는 27억원의 토지매입비를 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