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교육지원청이 용인형 학교행정지원사업 ESG 2.0의 일환으로 ‘학교중심 행정지원 용인형 학교 공통행정업무 공청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18일, 공청회가 열리고 있는 용인교육지원청 처인성홀. (용인교육지원청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교육지원청(교육장 강원하)이 용인형 학교행정지원사업 ESG 2.0의 일환으로 ‘학교중심 행정지원 용인형 학교 공통행정업무 공청회’를 개최했다.

4월18일 용인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날 용인교육지원청 처인성홀에서 진행된 공청회는 학교지원중심 정책실행을 위해 발굴한 학교 공통행정업무 지원을 하기 전에 먼저 학교 의견을 수렴해 학교가 원하는 지원 방향을 파악해 지역이나 학교 맞춤형 지원 실현을 위해 마련됐다.

공청회에는 관내 학교 학교 공통행정업무(13종) 담당자들과 관심 있는 교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용인형 학교행정지원사업 ESG 2.0은 민간이 추진하는 ESG [Environment(환경), Social(사회적 책무), Governance(지배구조)] 경영을 통해 학교의 행정환경(E) 보호를 위한 행정기관의 책무(S)를 다하고, 학교 행정환경을 오염시키거나 갈등을 유발하는 업무를 선정해 소통·협업(G)을 통해 개선하는 행정혁신을 뜻한다.

공청회는 올해 신규 발굴 업무를 중심으로 ▲기간제교사 채용절차 지원 ▲공립유치원 방과후 과정 및 초등돌봄교실 간식 통합구매 지원 ▲불용물품 매각 지원 ▲학교 환경위생 관리 지원(먹는 물 관리 지원)에 대해 안내했다.

또 ESG 행정혁신 2.0 모니터단을 통해 학교현장의 현황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와 함께 이준희 언동중 교감의 기간제교사 채용절차 지원 개선 방안에 관한 발제를 시작으로, 황현금 갈곡초 교감의 공립유치원 방과후 과정 및 초등돌봄교실 간식 통합구매 지원 개선에 대한 요구가 있었다.

이어 정은경 동백유치원 교육행정실장이 불용물품 매각 지원 개선을, 위준형 포곡고 주무관의 교육공무직 급여 지원 개선안 발표도 있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학교 공통행정업무 노하우를 공유하고 그 문제점을 예측한 실질적인 지원 방향을 제안했다.

한편, 이번 공청회에서는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질의 및 건의 사항을 접수하여 학교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었고, 수렴한 의견 중 일반화가 필요한 의견은 경기도교육청 학교업무개선담당관에 제안하여 개선을 건의할 예정이다.

강원하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공청회는 교육지원청의 일방적인 정책 추진이 아닌, 학교의 참여를 유도하는 쌍방향 정책을 통해 지역 맞춤형 학교중심 행정을 지원하려는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학교현장과 함께 고민하고 숙의하는 집단지성의 장을 마련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