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오수와 폐수 관리를 강화한다. 사진은 시 관계자가 폐수를 배출하는 한 업체에서 점검하는 모습.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오수와 폐수 관리를 강화한다. 용인시는 불시에 현장점검하고 기동대책반을 운영하는 등 지역 내 하천 수질 환경보전을 위해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4월18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지속적인 관리 점검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TF팀을 구성해 점검반을 편성하고 환경감시원과 하천 순찰 활동을 확대한다.

또,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등에 관한 통합지도·점검 규정’에 따라 사전 통지 없이 불시에 배출 사업장을 점검하고, 적발된 사업장은 규정에 따른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앞서 용인시는 폐수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부적정 운영과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처인구 소재 업체에 관련법 규정에 따라 4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고발 조치했다.

▲ 하천에서 폐수 배출 여부를 점검하는 시 관계자들. (용인시 제공)

용인시는 관리·감독 강화를 위해 향후 관내 659개의 배출시설에 대해 통합지도·점검과 방류수 수질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역 내 골프장의 농약 잔류량 조사도 이어나갈 방침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지역 내 사업장을 대상으로 폐수 무단 배출 여부를 조사하는 불시 현장점검을 확대하고, 소방수로 인한 오염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기동대책반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질관리 강화 대책을 다방면으로 모색하고 지역 내 관련 업체의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관계자는 “사업장의 폐수 무단 방류 여부 점검 시 업체가 사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미리 일정을 공지한다는 일부 의혹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적발된 업체는 명확한 관련 규정에 따라 행정처분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