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일 용인시장이 지은 지 14년된 교량을 방문해 교량 점검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관계 부서에 주문했다. 사진은 17일, 이상일 용인시장이 처인구 역북동 첫다리교 현장에서 관계 공무원으로부터 교량 상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은 지 14년된 교량을 방문해 교량 점검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관계 부서에 주문했다. 용인시는 지난 1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4주간 관내 모든 교량 827곳에 대한 안전 점검을 벌이고 있으며 현재 진행률은 47%다.

4월17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상일 시장은 이날 처인구 역북동 387-3 첫다리교 현장을 찾아 안전 실태를 점검하고 시 전역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교량 점검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관계 부서에 주문했다.

지난 2009년 준공한 첫다리교는 지은 지 14년 된 노후 교량이다. 이 교량은 관련 특별법에 따라 정기안전점검 대상으로 분류돼 지난 2021년부터 C등급을 받아왔다. 등급은 안전도에 따라 A부터 E까지 나뉘는데 C등급은 연결부나 바닥재 등 취약 부분을 보수하면 통행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

용인시 지난 2018년에는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해 교량 양방향에 보도교를 확장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점검에서 보도교를 확장한 부분의 용접상태와 볼트 체결상태를 꼼꼼히 살폈다.

그는 “성남시 분당구 정자교 붕괴사고로 시민들의 불안이 큰 상황”이라면서 “만일의 사고가 없도록 관내 모든 교량에 대한 철저한 안전 점검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첫다리교는 인근 초등학교 학생은 물론, 추후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 많은 시민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민들이 염려하는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히 관리해달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