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 죽전고등학교가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사진은 하상욱 작가의 초청 강연이 진행되고 있는 학교 강당. (죽전고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경기 용인 죽전고등학교(교장 한만영)가 지난 4월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유네스코에서 제정한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죽전고는 학생들 스스로 미래를 위한 가치관이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시간이 됐길 기대했다.

17일 죽전고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책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키우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나눔의 가치 공유, 독서 친화적인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폐기 예정인 죽전고 도서관 책마루의 도서를 나누고, 자원 활용을 모색하는 ‘책 나누고 행복 더하고’ ▲독서 관련 명언을 써서 제출하는 ‘책보고 명언보고’ ▲작가의 눈을 통해 세상을 보고 문학적 지평을 넓힐 수 있는 계기를 마련코자 기획된 ‘하상욱 작가와의 만남’ 등으로 진행됐다.

▲ 책 나누고 행복 더하고’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 (죽전고 제공)

‘작가와의 만남’은 죽전고가 매년 진행하는 특색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시인이자 싱어송라이터로 ‘서울시’, ‘튜브’ 등의 저서와 ‘좋은 생각이 났어, 니 생각’ 등 앨범을 낸 하상욱 작가를 초청됐다.

하 작가는 꿈과 재능을 주제로 강연했고, 강연 후 학생들의 질의응답과 작가의 친필서명이 담긴 도서가 증정됐다.

‘책 나누고 행복 더하고’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자원을 재활용하며 책에 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이러한 행사가 앞으로도 계속되면 좋겠다”고 참여 소감을 대신했다.

한만영 죽전고 교장은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고 있는 요즘, 책과 독서가 우리에게 주는 가치는 더욱 중요하다”면서 “이번 행사가 죽전고 학생들이 인문학적 소양, 그리고 지속 가능하고 미래를 위한 가치관이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