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교육청이 도내 ‘1시·군 1교육지원청’ 설치 추진을 위해 도-지역 간 협의체를 구성, 본격적인 실행 방안 마련을 논의했다. 사진은 13일, 협의회 회의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경기도교육청 제공)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오늘(4월13일) 도내 ‘1시·군 1교육지원청’ 설치 추진을 위해 도-지역 간 협의체를 구성, 본격적인 실행 방안 마련을 논의했다. 경기도교육청은 도내 31개 시·군에 교육지원청을 설치해 양질의 교육서비스 제공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협의회는 경기도교육청 기획조정실장과 6개 통합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참석해 교육지원청 분리 신설의 필요성과 그 대책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경기도 내 2개 시를 관할구역으로 하는 통합교육지원청은 ▲화성·오산 ▲광주·하남 ▲구리·남양주 ▲동두천·양주 ▲군포·의왕 ▲안양·과천 등 6곳이다.

이들 지역은 대부분 신도시 개발로 인구와 학생 수가 급증하고 있는 곳으로 해당 주민들의 교육지원청 분리 요구 민원이 증가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통합교육지원청 분리 시행 전까지 학교 교육 지원과 행정 지원을 담당할 수 있도록 올해 3월 과천교육지원센터를 추가 설치했다.

오는 7월엔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내 구리교육지원센터를 설치하는 등 6개 통합교육지원청 내 교육지원센터를 조속히 구축할 예정이다.

그러나 교육지원센터 설치만으로는 지역의 교육 수요를 모두 충족하기 어려워 경기도교육청은 해당 교육지원청 간 협의체를 구성해 ‘1시·군별 1교육지원청’ 설치를 위한 노력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관련법인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을 중앙부처에 건의하고, 해당 지자체와 시도의회 등과도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여기에 교육지원청 분리·신설이 이뤄지기까지 교육지원센터의 기능과 권한을 가능한 범위에서 확대하고 인력도 증원해 교육행정 서비스를 강화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했다.

이미용 경기도교육청 행정관리담당관은 “인구와 학교 수가 증가하는 경기도의 특성을 고려할 때 교육지원청과 지자체가 1대 1로 협력하는 것은 교육격차 해소와 지역협력교육 강화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31개 시·군 모든 지역에 교육지원청을 설치해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교육자치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