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교육청이 시멘트와 레미콘 부족에 따른 학교 신축 공사현장 관련 긴급회의를 가졌다.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전경)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올 들어 시멘트와 레미콘 부족으로 공사에 차질을 빚는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이 학교 신축 공사현장 관련 긴급회의를 갖고 관계 부서와 각 교육지원청에 예정된 개교 일정에 차질 없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4월7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엊그제(5일) 경기도교육청 학교설립기획과와 시설과는 용인과 안양·과천 등 도내 11개 교육지원청 관계자 50여 명과 공사 자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신설학교 관련 긴급 영상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선 지역별 시멘트·레미콘 수급 상황 점검, 그리고 개교예정 학교의 공정율 점검 등 대책 마련에 의견을 모았다.

특히, 레미콘 수급 문제로 신설학교 공사가 원활하지 못해 공사 일정에 맞춘 물량 공급·확보를 위해 레미콘을 사급사재로 전환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해당 지역 레미콘업체와의 간담회 등 교육지원청별 자구책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여기에 경기도교육청 단위에서도 경기지역 레미콘협동조합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필요한 예산은 적극 확보키로 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10일~12일로 예정된 규모별 교육장 정책협의회를 통해서도 이러한 상황을 공유하고, 지역상황을 반영한 대책과 지자체, 유관기관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한근수 경기도교육청 학교설립기획과장은 “시멘트 수급이 원활치 않아 학교 공사현장에 어려움이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 “신설학교 학생의 학습권 보장과 적기개교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