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교육지원청은 올해 관내에 소재한 4개 학교의 정수기 28대 수질 검사를 시작으로 매년 24개교의 정수기 수질을 검사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수질검사는 학교 정수기의 부실관리로 인한 수질저하 등의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지난 2010년도부터 학교 정수기 표본 수질검사를 성남시 맑은물관리사업소와 함께 실시해 오고 있는 연장선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매년 총 24개교 약 170대의 정수기에 대해 일반세균, 총대장군균 등 2개 항목을 검사해 연간 250여만원의 총 검사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분기의 수질검사는 26일부터 지난해 수질검사 결과 1차 부적합 판정을 받은 초․중학교에서 정수기를 무작위 선정해 먼저 4개교 28대 정수기를 검사한다.

수질검사 방법은 시료를 채취해 교육청 담당자가 직접 채수ㆍ봉인하고 수질검사 직전 정수기 내 염소계 약품 등 투입행위를 확인한 후, 성남시 맑은물관리사업소에 분석 의뢰한다.

또한 검사결과는 즉시 학교로 통보되며, 연 2회 이상 1차 부적합 정수기는 반드시 폐기토록 조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성남교육지원청은 또한 학교 먹는물 위생관리에 대한 점검도 병행 실시한다.

정수기 청소․소독, 학교 자체 분기별 수질검사, 정수기 유지관리 계약, 저수조 위생관리 등이 적절히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해 학교 정수기가 위생적으로 관리되고 있는지 점검한다.

성남교육지원청 “앞으로 교육청 주관 분기별 정수기 표본수질검사를 확대 실시”한다며 “학교 먹는 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위생적인 물 공급으로 학생 및 교직원의 건강을 보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