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교육청이 경기도기능경기대회와 달·고·나(달콤한 고졸 취업 나도 할래) 채용박람회를 전국 최초로 동시에 개최했다. 사진은 3일, 임태희 교육감 등 참석자들이 파이팅 포즈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오늘(4월3일) 경기도기능경기대회와 달·고·나(달콤한 고졸 취업 나도 할래) 채용박람회를 전국 최초로 동시에 개최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를 계기로 숙련된 기술 인력 양성과 산학을 연계한 진로직업교육 활성화를 기대했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2023 경기도기능경기대회는 첨단 산업 기술인 양성을 지원하고 직업교육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청 주최,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지사 주관으로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대회는 ▲기계 ▲금속·수송 ▲전기·전자 ▲건축·목재 ▲IT·디자인 ▲공예·의류 ▲미예 등 7개 분과 48개 정식 직종, 그리고 3개 미래선도 시범 직종을 포함해 모두 51개 직종으로 열린다.

▲ 임태희 교육감 등 관계자들이 대회장을 둘러 보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참가선수는 도내 41개교 학생과 일반인 등 총 533명으로, 성남테크노과학고 등 총 8개 경기장에서 저마다 갈고닦은 실력을 겨룬다.

개회식엔 임태희 교육감을 비롯해 경기도청, 도의회 관계자, 대회 운영 담당자, 학교 관계자 등이 참석해 기능경기대회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수원컨벤션센터 대회장에선 기능경기대회와 동시에 열린 달·고·나 채용박람회는 경기도교육청 취업지원센터 주관으로 채용 면접관, 진로직업 체험관, 정책 홍보관으로 구분해 운영됐다.

▲ 임태희 교육감과 염태영 도 경제부지사가 달·고·나 채용박람회 행사장에서 학생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채용 면접관에선 총 18개의 기업과 단체·기관이 참여해 취업을 희망하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채용 면접과 채용 연계 운영과정을 안내한다.

진로직업 체험관은 9개 특성화고와 경기도일자리재단 등 공공기관이 다수 참여해 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로직업 체험과 특성화고 홍보 체험 등 31개의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정책 홍보관은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경기도인적자원개발위원회, (사)경기도일자리재단, 한국산업인력공단 경인지역본부가 참여해 고교-청년 고용지원 정책사업의 홍보를 진행했다.

▲ (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은 기능경기대회와 채용박람회의 동시 개최로 숙련된 기술 인력 양성과 함께 산학을 연계한 진로직업교육 활성화에도 높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이 자리에서 임태희 교육감은 “오늘 대회는 산업에 필요한 여러 현장의 기술과 첨단 기능을 연마하고 실력을 겨루는 의미 있는 자리”라면서 “교육이 직업과 연결되도록 채용박람회에 여러 기업이 참여해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 더욱 뜻깊다”고 인사했다.

이어 “경기교육이 변화하면 대한민국 교육이 변한다는 각오로 새로운 교육을 추진하겠다”며 “경기교육의 변화로 산업과 함께 호흡하고 때로는 뒷받침하며 이끌어가는 선순환 과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