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3일, 의정부시 소재 보육센터빌딩 1층에서 경기도 영유아 인성예절 교육원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날 개원식에는 설란영 경기도지사 부인과 경기도의회 김원기의원, 송영주의원, 영유아 및 부모, 보육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해 진행됐다.

경기도 영유아 인성예절 교육원은 330㎡ 규모에 4억원의 예산을 들여 영유아에게 일상의 체험과 놀이를 통해 인성과 예절을 익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교육장이다.

특히 가정과 어린이집, 마트, 놀이터, 화장실 등 영유아들이 생활 속에서 자주 접하는 장소와 상황을 설정해 교육이 진행되며, 실제 상황과 가깝도록 현대·기아자동차에서 교통안전 교육용 차량으로 기증한 ‘기아차 레이‘를 현장에 설치, 교통 신호등과 횡단보도, 도로를 갖추고 있다.

교육은 영유아와 부모, 어린이집 교사, 보육교사 수강생, 어린이집 이용 아동 등을 대상으로 어울리기, 친구·이웃과 배려 등 인성 향상교육, 인사·식사·공공장소 예절 등의 생활예절, 가족관계와 협력생활 등 9개 교육 분야에 1일 60명 내외로 실시된다.

또, 심리상담 전문가들이 부적응 영유아와 부모를 대상으로 정서안정 프로그램과 개인 및 집단 심리 상담을 진행한다.

도는 향후 방문 서비스의 형태로 현장에 찾아가 심리 상담을 실시하고, 부적응 정도에 따라 장기교육 프로그램도 추진할 예정이다.

교육 신청은 시범운영을 시작한 9월초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받아 1주일 만에 11월까지 마감돼 교사와 학부모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어린이집 교사 박모씨(35세)는 “인성과 예절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지식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차에 이런 전문 교육원이 생겼다는 것이 다행”이라면서 “앞으로 아이들을 건강하고 올바르게 이끄는 많은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경기도 박인복 보육청소년담당관은 “영유아 인성예절 교육원은 경기도가 아이들을 올바르고 건강하게 키우기 위한 새로운 형태의 보육지원 서비스”라며 “영유아 때 배우는 바른 인성과 기본예절은 건강한 씨앗이 돼 가정과 사회를 지탱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한편, 교육 신청과 문의 사항 등은 ‘경기도 영유아 인성예절 교육원’ 홈페이지(http://www.kbcei.or.kr)와 전화를 통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문의 : 경기도 영유아 인성예절 교육원 031) 876-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