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경기도 내에서 책을 가장 많이 읽는 도시 1위를 차지했다. 수지도서관 열람실.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특례시가 경기도 내에서 책을 가장 많이 읽는 도시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용인시는 5년 연속 도서대출권수 경기도 내 1위에 올랐다.

3월19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2022년 경기도 공공도서관 통계조사’에서 도서대출권수 경기도 내 1위에 올랐다. 5년 연속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도내 309곳(298개 지방자치단체와 11개 교육청)의 공공도서관 운영실적을 도서관 기본정보, 소장자료, 이용·이용자 등 6개 영역 24개 항목으로 나눠 분석하고 지난달 8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용인특례시는 총 617만2768권의 대출 권수를 기록해 2위 도시보다 36%나 높게 차이를 벌리며 압도적 우위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수지도서관이 89만권으로 독보적인 1위에 올랐다. 다음이 상현도서관(64만권) 4위, 죽전도서관(52만권) 11위 등 용인시립 공공도서관 18개 중 12개가 상위 5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용인시는 회원 수와 이용자 수, 자료구입비 등 전반적인 영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용인시는 시민들이 원하는 책을 서점에서 바로 빌려볼 수 있는 ‘바로대출제’와 시민의 요청을 반영해 도서관 장서를 비치하는 ‘비치희망도서제’ 등 시민 수요를 반영한 도서를 구비해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급변하는 시대 흐름에 맞춰 전자책과 오디오북 등 스마트도서관을 확대 설치해 도서이용 편의와 접근성을 높여갈 방침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난해도 상현도서관이 대출 권수 전국 1위의 쾌거를 이룬 데 이은 낭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책을 통해 꿈을 키우고 더 넓은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서를 확충해 도서관을 복합지식문화공간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