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 용인중앙도서관 1층 전시공간에서 이창현 작가의 개인전 ‘반려 동식물과 함께’를 오는 31일까지 열린다.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특례시 용인중앙도서관 1층 전시공간에서 이창현 작가의 개인전 ‘반려 동식물과 함께’를 오는 31일까지 열린다. 처인구 삼가동에 거주하는 이 작가는 오랜 기간 직장생활 후 그림에 매진하며 지난 2018년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예술인자격을 등록했다. 대한민국여성미술대전 일러스트, 수채화 부문 입선을 수상하기도 했다.

3월14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월 용인중앙도서관 1층 로비를 새롭게 단장해 지역 아마추어 작가들의 전시공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선 지난 3년간 코로나 시대를 겪은 시민들이 사람들로 붐비는 공용시설 대신 집에 머물거나 캠핑 등을 통한 사회적 거리두기 경험을 이 작가 특유의 친근한 그림체로 만나볼 수 있다.

이창현 작가는 꽃과 식물 등 실내 가드닝과 홈 카페, 홈 시네마 등 집콕라이프는 물론, 캠핑에서의 즐거웠던 기억을 23점의 일러스트와 회화 작품으로 표현했다.

이 작가는 “코로나19로 전시가 무산되면서 아쉬움이 컸는데 이번에 용인중앙도서관에서 좋은 기회를 줘 마침내 전시를 열게 됐다”면서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부득이 실내에서 지내야 했던 시민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주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비록 작은 공간이지만, 지역 작가에게는 다양한 작품의 전시 기회를, 또 도서관을 이용하는 지역주민에게는 아름다운 예술작품 관람의 기회를 제공해 도서관을 문화예술 복합공간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