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 ‘여보, 나도 할 말 있어’의 한 장면. (용인문화재단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문화재단이 마루홀 기획공연 시리즈로 준비한 연극 ‘여보, 나도 할 말 있어’를 오는 4월29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용인문화예술원 마루홀에서 선보인다. 용인문화재단은 중년들에게 잠시나마 유쾌한 위로의 시간이 돼 줄 공연에 시민들의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3월10일 용인문화재단에 따르면, 연극 ‘여보, 나도 할 말 있어’는 지난 2013년 5월 대학로에서 초연 이후, 전국 66개의 도시에서 500회 이상 진행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아 용인시와 함께 특별 기획공연으로 준비했다.

▲ 용인문화재단이 마루홀 기획공연 시리즈로 준비한 연극 ‘여보, 나도 할 말 있어’를 용인문화예술원 마루홀에서 선보인다. (용인문화재단 제공)

이 작품은 찜질방이란 공간에서 생전 처음 보는 타인에게 자신의 삶에 얼룩진 고통과 즐거웠던 순간을 가감 없이 털어놓으면서 전개된다. 퇴직하고 나니 텅 빈 집안에 홀로 남은 영호 역의 국민 개그맨 이홍렬, 자식을 다 키우고도 허리 휘게 손자까지 봐야 하는 영자 역에는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에서 영애 엄마 역을 맡았던 김정하 배우가 출연한다.

세월이 가도 사랑받고 사는 예쁜 아내인 것 같은 은정 역에는 예능부터 홈쇼핑까지 종횡무진 활약 중인 배우 이윤미가 새로운 도전으로 연극 무대에 선다.

용인문화재단 관계자는 “극 중 인물들의 재간 넘치는 대화를 통해 험난한 대한민국에서 오늘도 살아내느라 애쓰고 있는 중년들에게 잠시나마 유쾌한 위로의 시간을 선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17세 이상 관람가(2007년 이상 출생자)로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 인터파크 티켓에서 3월10일 오후 2시부터 예매 가능하다.

티켓 가격은 전석 2만5000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와 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 용인문화재단 031) 260-3355, 3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