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특례시의회가 시의원을 향해 ‘막말’을 던진 용인시체육회장과 관련해 공개사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파악됐다. 용인시의회 전경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특례시의회가 시의원을 향해 ‘막말’을 던진 용인시체육회장과 관련해 공개사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파악됐다.

용인시의회 여야는 오늘(3월7일) 오전 월례회의에서 시의원에게 막말을 한 오광한 시체육회장에 대해 공개사과를 요구할 것으로 정했다.

이에 윤원균 의장은 오는 9일 열리는 임시회에서 체육회장에 대한 유감 표명과 공개사과를 요구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오광환 용인시체육회장은 지난 2월26일 용인시축구협회 신년회에서 “용인시의회에서 삭감된 축구협회 예산(5000만원)을 다시 살리겠다”면서 “(앞으로) 반대하는 시의원들이 있다면 기자회견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오 회장의 이 같은 발언에 당시 행사장에 있던 용인시의원들이 발끈했다. 행사가 끝난 뒤 오광환 회장에게 다가간 이창식 시의원(국민의힘)은 “지금 협박하시는 거냐”고 오 회장에게 따져 물었다.

이에 오 회장은 자신이 쓰고 있던 안경을 테이블 위에 집어 던지며, 이 의원을 향해 “내가 누군 줄 알아? 목숨 걸고 가만 안 둬”라고 소리쳐 논란이 불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