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일 용인시장이 시민들을 직접 만나 불편 사항을 듣고 해결 방안 모색을 위해 ‘찾아가는 행복소통 시장실’을 가동했다. 사진은 3일, 이상일 시장이 주민들과 민원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시민들을 직접 만나 불편 사항을 듣고 해결 방안 모색을 위해 ‘찾아가는 행복소통 시장실’을 가동했다.

3월5일 용인시에 따르면, 엊그제(3일) 이상일 용인시장은 ‘찾아가는 행복소통 시장실’ 첫 방문지로 기흥구 영덕1동 흥덕지구를 방문해 장인덕 흥덕지구 입주자대표회의 연합회 회장 등 주민 6명을 만나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시장이 흥덕지구를 첫 대상지로 정한 건 지난달 6일 흥덕지구 입주자대표회의와 면담에서 주민 불편을 직접 챙길 수 있도록 이른 시일 내에 현장을 찾겠다고 약속해서다.

이날 주민들은 대중교통(버스) 증차 요청, 버스승강장 개선, 상업용 용지 매각 여부와 미관 개선 방안, 주차장 확보, 젊음의 광장 활성화 방안, 보행자 전용도로 정비, 그리고 음식물쓰레기 자동 집하장 관로 확장과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대책,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 조례 개정 검토 요청 등 다양한 불편을 건의했다.

이상일 시장은 사전에 민원과 관련된 담당 부서장이 함께 배석하도록 해 주민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현장에서 즉시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직접 문제 해결을 위한 해법을 내놓기도 했다.

용인시는 대중교통 확충과 관련해선 광역 버스노선 확충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협의가 필요해 다소 시간이 걸리는 부분이 있지만, 시내버스나 마을버스는 운수종사자 수급이 양호해지면 증차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설명했다.

▲ (용인시 제공)

버스승강장은 내년 도비를 확보해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는 곳을 선정, 미세먼지까지 저감하는 스마트 쉘터형 승강장으로 교체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젊음의 광장 활성화 방안에 대해선 광장 주변으로 계절별로 다양한 꽃을 심어 미관을 개선하고 포토존이나 바닥 프린팅 등 다양한 조형물 설치도 고려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음식물쓰레기 자동집하장 문제에 대해선 지난 21년간 한 차례 공압 설비 개선이 이뤄졌으나 부족한 부분이 있어 쓰레기 이송 횟수를 하루 3회로 늘리고, 투입구 가동이 정지되면 폐기물 보관 용기 비치 등을 고려해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장인덕 흥덕지구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은 “직접 찾아주겠다는 약속을 지켜준 시장께 너무 감사하다”면서 “흥덕지구가 대중교통의 혜택을 거의 받지 못하는 등 불균형한 발전으로 불편이 큰 지역이어서 오늘 건의한 내용들이 꼭 개선될 수 있도록 많은 신경을 써달라”고 요청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단기간에 예산을 확보해 해결할 수 있는 부분들은 신속히 해결하고 시간이 좀 걸리는 일들은 좀 더 빨리 앞당겨, 주민들이 좀 더 편안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의 ‘찾아가는 행복 소통 시장실’은 상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