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맞춤형 체납액 징수를 위한 체납관리단 45명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사진은 2일, 이상일 용인시장이 올해 임명된 체납관리단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특례시가 맞춤형 체납액 징수를 위한 체납관리단 45명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7개월간의 중요한 역할을 해달라며 이들을 격려했다.

3월2일 용인시에 따르면, 임명된 체납관리단은 고의체납자는 납부를 독려하고 생계형 체납자는 복지 서비스를 연계하는 등 맞춤형 체납액 징수를 위한 활동에 나선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이날 시청 비전홀에서 열린 체납관리단 임명식에 참석해 임명장을 전달하고 이들을 격려했다.

체납관리단은 3월부터 9월까지 지방세·세외수입 체납자를 찾아가 체납 내용을 안내해 납부를 독려하게 된다. 특히, 납부가 어려운 생계형 체납자에게는 오히려 그 어려움을 해결해줄 수 있도록 복지 서비스를 연계하는 맞춤형 징수 활동도 하게 된다.

체납관리단은 실태조사에 앞서 지방세 및 세외수입 등 직무교육, 직무 관련 보안 교육을 이수한 후 용인시청 징수과와 각 구청 세무과 등에 배치된다.

▲ 인사말을 하고 있는 이상일 시장. (용인시 제공)

지난해 체납관리단은 체납자 3만3700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여 경제적 어려움으로 고통받는 생계형 체납자 46명 찾아냈고, 39억원 징수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특히, 여름철 폭염 기간에도 각 지하주차장 중심으로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 활동에 구슬땀을 흘려 113대(5200만원)의 체납액을 징수하는 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체납관리단은 용인시의 재정확충과 함께 생계형 체납자를 발굴해 어려운 사정을 잘 살펴서 복지서비스로 어려움을 덜어드리는 매우 중요한 역할”이라며 “우리 용인시가 살맛 나는 고장, 그리고 따뜻하고 인간미 있는 공동체로 거듭나야 하는데 여러분들이 큰 역할을 해주시리라고 본다”고 기대했다.

이어 “앞으로 활동하다 보면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실 수도 있고, 마음 상할 일도 생길지 모른다.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세금을 내야 하지만 생계형 체납자가 있는가 하면, 고의로 내지 않는 분들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체납관리단의 활동이 용인특례시와 대한민국의 바른 세정을 위한 일이고, 어려운 분들을 돕는 일이기에 보람과 긍지를 충분히 느끼시리라 생각한다”며 “어려움이 있을 때는 제게 연락을 주시면 같이 힘을 모아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7개월간 맹활약 기대한다. 용인시 체납관리단 조아용입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