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올해 전례 없는 규모의 소방장비를 지원한다.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올해 전례 없는 규모의 소방장비를 지원한다.

용인시는 산불호스백 48점과 비상소화장치 18식 등 총 2억7240만원을 지원하는데 이는 2021년 지원액(약 2530만원)보다는 976.68% 늘어났으며, 2022년 지원액(약 2900만원)보다도 839.31% 증가한 규모다.

이러한 방침은 이상일 용인시장이 “한해 소방장비 일부를 지원하기보다 시민 안전을 위해 올해 한꺼번에 지원하는 게 좋겠다”며 전액 지원을 지시한 데 따른 조치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 서승현 용인소방서장도 이상일 용인시장과의 면담에서 산불 전문진화 장비와 소화 장비의 부족함을 말하고 지원을 건의했었다.

현재 비상소화장치는 산림 인접마을 18곳에 설치하기 위해 대상지 선정을 진행 중이다. 이 장치는 목격자도 초기 산불 진화가 가능하다. 11월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 전까지 공사 마무리가 목표다.

산불 발생 시 소방호스를 연장해 현장 접근을 돕고, 소화 시간을 단축하는 산불호스백 48점은 지난 27일 용인소방서에 전달했다.

용인시는 매년 유관기관에 지원하고 있는 산불진화용 소방호스, 등짐펌프, 개인진화장비 등도 용인소방서와 군부대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올해 대폭 늘린 진화장비 지원으로 신속한 초동 대처와 혹시나 있을 수 있는 산불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용인소방서와 긴밀히 협력해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