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의 소식과 시의 정책을 알리는 ‘제8기 SNS 시민 서포터즈’가 공식 활동에 나선다. 사진은 27일, 올해 활동하는 서포터즈들이 이상일 용인시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특례시의 소식과 시의 정책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활용해 시민들에게 소개하는 ‘제8기 SNS 시민 서포터즈’가 공식 활동에 나선다. 용인시는 용인에서 살고 싶은 생각을 심어줄 수 있도록 관찰력과 상상력을 갖고 활동해달라고 당부했다.

용인시에 따르면, 어제(2월27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2023년 용인시 SNS시민 서포터즈’ 발대식이 열렸다.

용인시는 지난 1월9일부터 31일까지 직업과 성별, 연령에 제한 없이 서포터즈 30명을 모집했다. 지원자는 103명으로 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용인시는 SNS 활용도와 활동 경력, 기사 작성 평가 과정을 거쳐 선발했다.

▲ ‘SNS 시민 서포터즈’ 발대식이 열리고 있는 시청 컨벤션홀. (용인시 제공)

시민 서포터즈는 취재와 기사 부문 20명, 영상 부분 10명으로 역할을 나눠 다음달부터 오는 12월까지 활동한다.

이들은 직접 취재해 작성한 소식을 용인시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시민들에게 전달된다.

올해부터 새롭게 활동하는 영상제작 담당 서포터즈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으로 SNS 채널을 확대해 생생하고 현장감 있는 목소리를 담는다.

전문성 강화와 활동에 필요한 지원도 이뤄진다. 용인시는 서포터즈를 대상으로 글쓰기와 사진 촬영 기법을 교육하고 소정의 경비를 지급한다. 여기에 매월 활동 실적이 우수한 서포터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 이상일 용인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인사말에서 “피카소가 산책하다 버려진 자전거를 보고 핸들과 안장 위치를 바꿔 ‘황소’란 조각품을 탄생시킨 것도, 살바도르 달리가 ‘기억의 지속’이라는 제목으로 흐물거리는 시계를 그릴 수 있었던 것도 이런 관찰력과 상상력이 있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포터즈 여러분들도 관찰력과 상상력을 가지고 활동을 한다면 용인시가 살고 싶은 지역이란 생각을 심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용인의 구석구석에 대해 용인특례시민은 물론, 타지역 시민에게도 많이 알려주고 용인특례시가 부족한 부분도 지적해준다면 도시의 가치를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16년 1기 활동을 시작한 SNS 시민 서포터즈는 지난해 직접 작성한 494건의 기사가 용인시 네이버 블로그에 개재됐고, 네이버 우리동네 카테고리에 223건이 노출되는 실적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