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교육청이 ‘2023년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23곳을 지정했다.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전경)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2023년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23곳을 지정했다. 경기도교육청은 학업과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의 학업중단을 예방하고 학교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2월27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에 지정된 위탁기관은 중학교 과정이 5곳, 고등학교 과정 12곳, 중‧고 통합 2곳, 초‧중‧고 통합 2곳, 청소년한부모 2곳 등이다.

이들 기관은 올해 3월부터 2024년 1월까지 학업중단 위기학생과 학교생활 부적응학생에게 각각 특성에 맞는 다양한 대안교육을 제공한다.

이번 지정은 위탁 희망 기관에 대해 1단계 서류심사로 설립목적 적합성과 공공성, 교육여건, 교원현황, 교육과정 편성․운영, 운영 역량 등을 살피기 위해서다. 또 2단계 현장심사로 교육환경과 시설, 운영상태, 대안교육 역량 등을 살핀 후, 3단계 최종심사를 거쳐 진행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번에 지정된 기관을 대상으로 교육과정 운영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며, 담당자 연수, 컨설팅을 통해 운영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향후 학업중단 위기학생 증가 등에 대비해 수요가 필요한 지역에 추가 지정을 검토하고, 공공성 확보를 위해 국·공립 교육기관 및 직속기관, 공공기관 등이 대안교육 위탁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박정행 경기도교육청 학생생활교육과장은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의 운영 효과를 높이기 위해 권역별 수요 및 지역의 특성과 접근성도 고려해 지정했다”면서 “지정한 위탁교육기관이 다양하고 전문적인 대안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기관 운영 내실화에 힘쓰겠다”고 했다.

이번에 지정한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교육청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