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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압수수색’에 경기도의회 민주당 “총선 앞둔 정치적 의도”
국용진 기자  |  yside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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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2.23  17: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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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한 검찰의 압수수색에 강하게 반발했다. 사진은 23일,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남종섭 대표의원(가운데)과 대변인단이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의 압수수색을 비판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민주당 제공)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한 검찰의 압수수색에 강하게 반발했다. 경기도의회 민주당은 “마구잡이식 압수수색을 규탄한다”면서 “민의의 전당인 경기도의회와 경기도가 검찰에 의해 침탈당했다”고 규탄했다.

경기도의회 민주당은 어제(2월24일) 성명을 내고 “어제 검찰이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사건과 관련해 경기도의회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며 “검찰이 경기도의회 사무처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단행한 것은 유례가 없는 일로,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사건과 관련해 상관관계를 찾기 어려운 경기도의회까지 굳이 압수수색을 한 건 명백하게 정치적인 의도가 깔렸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경기도의회는 사업 시행 기관이 아닌 정책심의 기관으로 대북송금 사건과 관계가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렇지 않아도 대선이 끝난 이후 정치보복으로 시작한 검찰의 무리한 경기도청 압수수색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중으로, 이재명 당 대표를 흠집 내기 위해 13번이나 단행한 먼지털기식 압수수색으로 도정은 마비되기 일쑤였고, 공무원들의 사기는 땅에 떨어졌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무엇보다 이번 압수수색에는 검찰이 수사 중인 혐의와는 무관한 작년 7월 취임한 김동연 지사의 PC와 사업실행 기관이 아닌 경기도의회까지 대상에 포함돼 도를 넘어서고 말았다”고도 비판했다.

경기도의회 민주당은 “지금 윤석열 정부는 무리한 야당 탄압과 정치보복에 힘쓸 여력이 없다. 난방비 등 생활물가는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고, 무역적자는 매월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경제위기가 시시각각 다가오고 있다”면서 “북·미·중·러 등 국제관계 또한 그 어느 때보다 엄혹한 국가적 위기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여기에 “국민통합과 야당과의 협치를 통해 지금의 비상시국을 돌파해야 할 윤석열 정부는 거꾸로 검찰을 앞세워 반대편 탄압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며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야당뿐 아니라 노동조합, 시민단체 등에 대한 무차별적이고 무분별한 압수수색이 일상이 되고 말았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결국 검찰은 민의의 전당인 경기도의회까지 압수수색의 칼날을 들이댄 것이다. 의원 한명 한명이 입법기관인 의회에 대한 압수수색이 용인된다면 국민들의 피와 땀으로 일구어낸 지방자치와 민주주의는 껍데기만 남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검찰은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인 목적을 가진 경기도청과 경기도의회에 대한 압수수색을 당장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남종섭 대표의원, 조성환 수석부대표, 황대호 수석대변인, 이채명·장윤정 대변인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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