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르스타디움 로비 특별 전시대에 우상혁 선수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입었던 유니폼과 목에 걸었던 은메달을 전시한다. 사진은 지난 14일, 우 선수가 귀국 후 자신의 친필 사인한 유니폼을 이상일 용인시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2022 경기도체육대회가 열렸던 용인 미르스타디움 로비에 마련된 특별한 전시대가 시민들의 발길을 기다린다. 용인시는 우상혁 선수의 출전 예정인 한국실업육상연맹(KTFL) 전국실업육상경기 챔피언십 대회를 용인에 유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월23일 용인시에 따르면, 미르스타디움 로비 특별 전시대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스마일 점퍼’ 우상혁 선수가 입고 뛰었던 유니폼을 선보인다.

높이뛰기 세계랭킹 1위이자 한국 높이뛰기 기록(2.36m) 보유자인 우 선수는 지난 14일 귀국 후 첫 일정으로 이상일 용인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자신이 입고 뛰었던 유니폼에 친필 서명을 하고 이 시장에게 선물로 전했다.

▲ 우상혁 선수가 미르스타디움 로비에 전시된 자신의 유니폼 옆에서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그 자리에서 “우상혁 선수가 우리 용인시 직장운동경기부 소속으로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유니폼이어서 의미가 크다”며 “내게 선물로 준 그 마음은 고맙게 받을 테니 우 선수의 서명이 담긴 유니폼은 많은 시민들이 볼 수 있도록 미르스타디움에 전시하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상혁 선수가 우상인 육상 꿈나무 유망주들이 우 선수의 유니폼을 보고 더 열심히 훈련하고 기량과 희망을 키워 제2의, 제3의 우상혁 선수가 용인시와 대한민국에서 나올 수 있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편, 용인 미르스타디움은 용을 뜻하는 순우리말인 ‘미르’에 착안해 날아오르는 용의 모습을 형상화한 경기장이다.

지난해 8월 미르스타디움의 육상트랙은 제2종 공인 육상경기장으로 승인받아 공인 육상대회를 유치할 여건이 마련돼 용인시는 우상혁 선수의 출전 예정인 한국실업육상연맹(KTFL) 전국실업육상경기 챔피언십 대회를 용인에 유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