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관내 대형 건축물 공사 현장 96곳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용인시청 전경)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관내 대형 건축물 공사 현장 96곳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용인시는 철저한 사전 점검으로 사고 예방 등 안전한 건설환경 조성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2월15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기온이 오르면서 겨울철 얼어있던 땅이 녹아 흙막이나 거푸집이 무너지는 등 공사장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서다.

점검 대상은 연면적 2000㎡(600여 평)를 초과하는 대형 건축물 공사 현장 96곳으로 일반건축물은 90곳, 창고시설은 6곳이다.

이를 위해 용인시는 점검반을 3개조로 편성해 오는 24일까지 공사 현장의 지반침하와 구조물 붕괴 위험요인을 살피고 사면보호 등의 예방 조치 시행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용인시는 특히 이번 점검에서는 해빙기에 취약한 건설 현장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굴착 깊이가 10m 이상이 되는 터파기 현장의 굴착 비탈면 기울기 적정성 여부와 흙막이의 계측관리 상태를 확인한다.

또 가설공사 현장의 전도 위험이 큰 가설물과 낙하물 방지망 설치여부 등 비계공사 안전실태도 점검한다.

용인시는 점검 결과 재난 발생 위험이 있어 안전조치가 시급할 경우 현장에서 즉시 보수하도록 하거나 시정 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해빙기 지반 약화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점검한다”면서 “철저한 사전 점검으로 안전한 건설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