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일 용인시장이 제3기 용인시 청년정책네트워크와 간담회 가졌다. 사진은 14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간담회가 끝난 후 청년정책네트워크 임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용인시 제공)

“도시재생사업으로 제2의 전성기를 앞둔 용인중앙시장이 청년 문화공간으로 도약하도록 청년의 시각에서 참신한 아이디어를 내주세요”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어제(2월14일) 시청 시장실에서 열린 제3기 용인시 청년정책네트워크(위원장 임정섭)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시정 발전을 위해 청년들이 활약해달라고도 당부했다.

15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청년정책네트워크의 다양한 활동을 공유하고 청년관련 정책을 활성화하기 위한 용인시의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이상일 시장은 “용인중앙시장을 청년이 즐겨찾는 곳으로 바꾸기 위해 문화와 쇼핑, 먹거리 등이 어우러진 구상 계획을 제안해달라”면서 “관련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도록 담당 부서와 연계해 도시재생사업을 브리핑하는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시청 청년담당관에게는 “청년들이 시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현실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도록 용인시정연구원 등 산하기관과 청년이 참여하는 TF를 구성하는 방안도 모색하라”고 지시했다.

▲ 이상일 용인시장과 임정섭 위원장 등 청년정책네트워크 관계자들이 간담회에서 청년의 시정 참여 확대 방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용인시 제공)

이에 임정섭 청년정책네트워크 위원장은 “역북동 주민으로서 용인중앙시장을 청년공간으로 활성화하자는 제안에 적극 찬성한다”며 “청년들의 취향을 반영한 테마를 정해 섹션별로 즐길거리가 다양한 공간이 조성되도록 아이디어를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일본엔 ‘실패학’이란 학문이 있다. 청년이 실패를 통해 잠시 좌절하지만 역경을 이겨내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라며 “실패를 하더라도 딛고 일어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좋은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늘려 청년들이 의욕을 갖고 역동적인 시도를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 청년정책네트워크는 대학생과 직장인, 자영업자 등 각계각층 청년 100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교육·복지·일자리 등 12개 분과 활동을 통해 정책과제를 논의하는 등 용인시 청년정책 발굴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