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골목길이나 통학로 등 범죄취약지역 200곳에 방범용 CCTV 900여 대를 설치한다.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골목길이나 통학로 등 범죄취약지역 200곳에 방범용 CCTV 900여 대를 설치한다. 용인시는 우발적인 범죄로부터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CCTV를 추가 설치할 방침이다.

2월14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우선 주택가와 골목길의 방범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기흥구 공세동 289-5 다세대주택 밀집 지역 등 168곳에 CCTV를 설치한다.

여기에 처인구 양지면 양지초등학교 후문을 비롯한 통학로와 수지구 고기동 근린공원 등 어린이 안전을 위한 30곳과 차량 방범을 위한 수지구 신수로 등 시 경계 주요 도로 2곳에도 CCTV를 설치한다.

이를 위해 용인시가 행정안전부와 경기도에서 확보한 국‧도비 28억원과 시비 18억원 등 46억원이 투입된다. 오는 4월 설치를 시작해 올 안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용인시는 CCTV의 범죄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해 야간에도 눈에 잘 띄도록 돕는 LED 안내판과 글자나 이미지 등을 빛으로 투사하는 스마트 젝터도 함께 설치한다.

이와 함께 용인시는 설치된 지 약 10년이 넘은 CCTV 232대의 화질 성능을 향상하기 위해 노후 장비를 교체하는 사업(4억원)을 통해서도 연내 교체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구석진 골목길 등 방범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시비와 국‧도비를 확보해 CCTV 설치계획을 대폭 늘렸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하도록 CCTV를 추가 설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기준 용인시는 범죄취약지역 2301곳에 약 1만여 대의 CCTV가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