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과 경찰의 신속한 대처로 80대 심정지 남성의 목숨을 구했다. (용인소방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소방·경찰의 신속한 대처로 80대 심정지 남성의 목숨을 구했다.

용인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10시쯤 수지구 상현동에서 운영 중인 치과에서 진료하던 의사 심모(80대)씨가 정신을 잃고 바닥에 쓰러졌다.

이를 목격한 환자의 보호자는 심씨를 흔들어 깨우려 했지만 의식을 찾지 못해 곧바로 119에 전화를 걸었다.

신고를 접수한 용인소방서 수지119안전센터는 즉시 구급차가 출동시켰고, 때마침 인근에서 순찰 중이던 용인서부서 상현지구대 안중현 경감(58)과 정치곤 경사(33)가 현장에 도착해 심폐소생술(CPR)를 실시했다.

곧이어 도착한 이왕섭(소방장), 김세훈(소방교), 안민주(소방서) 등 소방서 구급대원은 자동심장충격기(AED)와 10여 분간의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끝에 다행히 심씨의 심장박동과 호흡, 그리고 의식이 돌아온 것을 확인한 뒤 심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서승현 용인소방서장은 “소방과 경찰의 협업은 각종 재난 상황 발생 시 시민 안전의 가장 중요한 열쇠”라면서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상생·협력하는 소방과 경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용인소방서는 상설 심폐소생술(CPR) 교육장을 운영해 시민들이 심폐소생술의 방법과 응급처치 요령 등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