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청 3층 컨벤션홀에서 ‘2023년 용인시 중소기업 지원시책 합동설명회’가 열렸다. 사진은 9일, 이상일 용인시장이 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용인특례시가 기업 활동하기 참 좋은 지역이다’ 이런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시장으로서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이상일 용인시장이 올해 ‘용인시 중소기업 지원시책 합동 설명회’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2월11일 용인시에 따르면, 엊그제(9일) 시청 3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3년 용인시 중소기업 지원시책 합동 설명회’는 중소기업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설명회는 용인시와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함께 마련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 FTA 종합지원센터, 경기 KOTRA 지원단, 경기테크노파크 등 기관 9곳이 참여했다.

참여 기관들은 ▲자금 및 금융지원 ▲판로 및 수출지원 ▲R&D 지원 등 마련한 올해 중소기업 지원 추진 방향, 주요사업 내용을 설명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기업들을 위한 기관별 상담 부스가 눈길을 끌었다. 지원 정보를 얻기 위한 기업인들의 방문이 줄을 이었다.

처인구에서 제조기업을 운영하는 A씨는 자금·금융 관련해 용인시 기업지원과, 경기신용보증재단 등에서 상담을 받았다.

A씨는 “물가가 너무 올라 기업 운영에 필요한 자금도 늘었는데, 고금리로 자금 조달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상담을 통해 회사에 맞는 지원 사업을 찾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고마워했다.

▲ 이상일 용인시장이 기업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시장으로서 할 수 있는 것을 다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판로 확보 상담 부스에서도 진중한 대화가 쉴새 없이 이어졌다. 제조기업을 운영하는 B씨는 자금과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케이스다. B씨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상담을 통해 신규 판로를 모색하기로 했다.

B씨는 “회사에 필요한 정보를 각 기관을 찾아다니며 문의하는 게 쉽지 않다. 이렇게 한 곳에서 여러 기관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자주 마련돼 기업인들에게 보탬을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경기도의 기업들을 위해서 다양한 지원 활동을 하는 9개 기관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얼마 전 반도체와 관련해 램리서치라는 훌륭한 소·부·장 기업이 한국 본사를 용인에 옮기기 위해 인허가를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별다른 문제가 없어 최대한 빨리 원스톱으로 처리해 40일 만에 허가를 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말에 담긴 메시지는 중소기업을 비롯한 좋은 기업들이 용인에 오시면, 저와 공직자들이 레드카펫을 깔고 환영하고, 적극적으로 행정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취지”라고 강조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우리 용인의 기업지원 관련해 여러 가지 지혜와 아이디어를 주시면 소통하면서 저희가 생각하는 더해 적극 중소기업을 위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용인특례시가 기업 활동하기 참 좋은 지역이다’ 이런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시장으로서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며 “새해 설계, 소망 모두 이루시고 늘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