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세브란스병원이 병원 2층 심장혈관센터 확장 개소식을 가졌다. 사진은 9일, 김은경 병원장(오른쪽에서 네 번째) 등 병원 관계자 등이 테이프 커팅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이 어제(2월9일) 병원 2층에서 심장혈관센터 확장 개소식을 가졌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측은 이를 계기로 신속한 대응이 필수적인 다양한 심장질환에 대해 지연 없는 검사·진료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이날 개소식에는 김은경 병원장과, 최동훈 전 병원장, 조덕규 심장혈관센터장 등 내외빈이 참석해 축하했다.

심장혈관센터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약 365평 규모로 확장·재배치 공사를 마치고 지난 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센터의 가장 큰 변화로는 심장초음파실을 중심으로 이뤄졌다는 점이다. 기존 7실에서 13실로 규모를 확대하고 심초음파 검사 장비 5대가 추가 배치됐다.

여기에 2개의 심전도실에서 수행하던 여러 검사는 확장·이동한 기능검사실에서 분산 운영하며 신규 검사를 도입함과 동시에 과밀화를 해소했다. 또, 기존 공간 내에 진료실 추가 확보와 심장재활치료실을 확장하는 등 공간 재배치도 함께 이뤄졌다.

특히, 심장재활치료실의 확장으로 심장 관련 수술 및 시술을 시행한 모든 환자에게 심장재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조덕규 센터장은 “심장초음파 검사 건수의 지속적인 증가와 기존 공간의 부족, 심장초음파 검사 급여화로 인한 수요 증가로 센터 확장의 필요성이 높았다”면서 “이번에 확장된 심장혈관센터를 계기로 월간 2200건 이상의 심초음파 검사를 목표로 5년 내 전국 초일류센터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세브란스병원 심장혈관센터는 ‘기다리지 않는 검사실, 24시간 준비된 신속한 응급 시술’이란 목표 아래 운영되고 있다.

실제로 당일 검사·처방을 포함해 진단부터 치료, 그리고 심장재활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또 어떠한 응급 상황에도 15분 이내로 시술할 수 있는 체계도 갖췄다.

이와 함께 매주 관련과 전문의가 모여 최신 지견과 최선의 치료법을 논의하는 다학제 시스템, 심장질환 재발률 감소를 위한 심장재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