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처인구 이동읍 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의 공공폐수처리 용량을 700톤에서 1550톤으로 증설한다. 용인테크노밸리 조감도.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처인구 이동읍 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의 공공폐수처리 용량을 700톤에서 1550톤으로 증설한다. 용인시는 관련 국비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2월10일 용인시에 따르면, 앞서 지난 2020년 8월 준공된 용인테크노밸리의 공공폐수처리시설은 하루평균 700톤을 처리하도록 설계됐다. 현재 단지의 56%가 가동되고 있는 가운데 일일 650톤의 오‧폐수가 유입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용인시는 앞으로 더 많은 기업이 입주할 것에 대비해 기업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용량 증설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하루 처리용량을 1550톤으로 늘린다.

증설을 위해선 총 64억원이 투입되는데 국고보조금 29억원과 사업시행자인 ㈜경기용인테크노밸리가 35억원을 부담한다. 현재 실시설계가 60% 진행된 상태로 오는 11월 공사를 시작해 2025년 9월 완공할 계획이다.

관련해 용인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9일 사업시행자와 ‘용인테크노밸리 공공폐수처리시설 2단계 증설 설치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용인시는 공공폐수처리시설 기술심의위원회 등을 통해 시설에 대한 운영 편리성, 긴급상황 대응능력, 호환성 등을 고려, 최적의 공법을 선정해 설계를 검토하고 사업자는 설계를 수행해 안전하게 시공한 뒤 시설을 인계하게 된다.

용인시 관계자는 “용인테크노밸리 입주 기업의 편의를 위해 공공폐수처리시설 증설을 결정했다”면서 “국비 재원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해 조속히 공사를 마무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