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 삼가2지구 기업형임대주택(뉴스테이) 사업이 다시 제자리가 됐다. 사진은 1년이 지나도록 진출입로 개설 문제가 해결되고 않고 있는 처인구 삼가2지구 기업형임대주택.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시 삼가2지구 기업형임대주택(뉴스테이) 사업이 다시 제자리가 됐다. 용인시 측은 아파트 진출입로 개설이 여전히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결국 용인시 삼가2지구 기업형임대주택(뉴스테이)은 준공 후 1년이 다 되도록 해결책을 찾지 못한 채 입주자 모집도 못하는 처지가 됐다.

용인시에 따르면, 삼가2지구 뉴스테이 진입도로 문제는 지난 2018년 1월 삼가2지구와 역삼지구 사업자들의 합의(분담)로 2021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역삼지구 사업이 지지부진하면서 사업지 내에 있는 도로개설도 불투명해졌다.

삼가2지구 뉴스테이 조성 공사는 작년 2월 끝났지만 아파트 진출입로 개설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2022년 4월 완료 예정이던 삼가2지구 사업 기간이 2024년 4월까지로 2년 더 연장됐다.

이렇다 보니 국민권익위원회가 나섰다. 2022년 6월 권익위는 현장 조사를 거쳐 조정(안)을 제시했다. 이 조정안은 시청 앞 중부대로에서 들어오는 진입도로(중2-84)가 아닌, 삼가2지구 옆 공원을 지나 용인대학로로 연결되는 임시 우회도로를 만드는 안이다.

권익위의 조정안이 나온 지 7개월여가 지났지만 여전히 제자리 걸음이다. 조정안에 반대한다는 민원이 제기돼서다.

용인시 관계자는 “권익위 조정안에 반대하는 민원이 발생하면서, 사업은 여전히 진행되는 게 없다”면서 “(역삼지구)사업자가 조정안을 받아들일 지는 3월쯤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