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지정을 추진한다. 사진은 2일, 용인시 공직자들이 성남시 수정구 경기도자율주행센터를 방문해 센터 관게자로부터 판교제로시티 통합관제센터 운영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지정을 추진한다. 용인시는 이를 위해 경기도자율주행센터가 운영되는 ‘판교제로시티’를 벤치마킹했다.

2월3일 용인시에 따르면, 어제(2일) 류광열 용인시 제1부시장과 황규섭 신성장전략국장 등 시 관계자 7명이 성남 판교제로시티를 방문해 공공자율주행차 실증이 이뤄지는 현장을 견학했다.

이어 성남시 수정구에 있는 판교제로시티를 운영하는 경기도자율주행센터를 찾아 통합관제센터 등을 둘러보고, 센터 관계자들과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운영에 대한 간담회도 했다.

판교제로시티는 공공자율주행차 실증을 위해 판교 제1, 2테크노밸리 내 1.32㎢ 면적에 구축된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다. 지난 2021년 4월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됐다.

이곳에선 고도자동화(레벨4)단계의 공공자율주행차 실증과 수요응답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픈플랫폼 기반의 실제 환경 자율주행 테스트베드로 활용되고 있으며 KT와 카카오모빌리티 등 30개 기업이 자율주행 실증에 참여하고 있다.

이곳에서 운행되는 공공자율주행차는 정해진 구간 내에선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하지 않은 고도 자동화 자율주행 차량이다.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는 자율주행차를 활용해 유상 운송서비스 실증이 가능한 규제 특례지구로 판교제로시티를 포함해 전국에 17곳이 있다.

용인시는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도입하기 위해 신성장전략국 내 미래모빌리티팀을 신설,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지정 신청을 추진하고 있다.

류광열 제1부시장은 “이번 벤치마킹은 용인시에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자율주행 관련 사업 발굴과 향후 도입하게 될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운영 노하우를 습득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