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일 용인시장(오른쪽)이 2월1일 자신의 고향인 전남 함평군에 사비를 들여 고향사랑기부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어제(2월1일) 자신의 고향인 전남 함평군에 사비를 들여 고향사랑기부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이상일 시장은 고향을 살리는 고향사랑기부제에 국민들의 많은 동참을 당부했다.

2일 용인시에 따르면, 고향사랑기부제는 주소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도록 하는 것으로, 기부를 받은 자치단체는 기탁금을 취약계층 지원과 청소년 보호, 문화예술 증진 등 주민을 위해 사용하는 제도다. 올해 1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기부금은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기부금 10만원 이하는 전액 공제, 10만원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한다.

기부를 받은 자치단체는 기부금액의 30% 이내에서 지역특산품을 답례품으로 제공하게 되며 기부자가 답례품을 사양할 수도 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고향의 마음만 받겠다는 뜻에서 답례품은 사양하겠다고 했다.

용인특례시의 경우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은 백옥쌀, 용인의 소반 선물세트, 조아용 텀블러·에코백·파우치 등이다. 용인시는 고향사랑기부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답례품 품목을 확대할 예정이다.

용인에 기부를 원하는 국민은 고향사랑e음(ilovegohyang.go.kr)을 이용하거나 NH농협은행 창구를 방문해 기탁금을 낼 수 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고향사랑기부제는 고향 등 각 지방자치단체를 조금이라도 돕기 위한 것”이라면서 “우리 국민이 많이 동참하면 할수록 지역경제 활성화와 취약계층 지원에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향사랑기부제의 취지가 널리 알려져 많은 국민들이 동참하면 좋겠다는 뜻에서 고향에 기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