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의회가 제28대 경기도의회 사무처장에 김종석 전 도의원을 임명했다. (경기도의회 제공)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경기도의회가 오늘(1월31일) 제28대 경기도의회 사무처장에 김종석 전 도의원을 임명했다. 경기도의회는 최초로 개방형으로 사무처장 선발절차를 밟았었다.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1966년생인 김종석 경기도의회 사무처장은 전남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월간 ‘말’ 기자, ‘당대비평’ 편집장 등 언론인으로 활동했었다.

또 제17대와 제18대 국회에선 정책보좌관으로 국회의원을 보좌하면서 의정에 대한 실무를 익히며 국정 견제의 역량도 갖춰 왔다.

그는 제8대와 제9대 경기도의회에선 6년간 도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의회운영위원장과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및 수석부대표를 역임했다. 6개 상임위 활동을 통해 지방자치와 자치분권을 위해 헌신하는 정치인으로도 성장했다.

이와 함께 지난 2018년부터 3년간 광명도시공사 사장을 지내며 지방공사 행정 총괄 경험을 통해 행정조직 운영, 행정 실무와 관리자 리더십도 갖췄다는 평이다.

이에 경기도의회는 도의회 사무처장으로서 행정과 정무를 겸비한 적임자로 첫 개방형 사무처장으로 임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은 “의회사무처의 수장인 사무처장을 개방형으로 임명하는 것은 임용권자로서 인사권한을 실질적으로 행사하는 것”이라면서 “이는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의 상징적 사안으로 더욱 완전한 인사권 독립에 한 걸음 더 나아간다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경기도의회 첫 개방형 사무처장은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의 한계 극복을 위해 전문성과 리더십, 조직관리능력, 의사전달 및 협상 능력, 그리고 중립성을 모두 갖춰야 한다”며 “경기도의회는 적임자 선발을 위해 서류부터 면접까지 철두철미한 심사를 통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선발했다”고 강조했다.

또 “김종석 사무처장은 행정적 역량과 정무적 역량을 모두 갖춰 경기도의회 사무처의 행정업무를 총괄하고 개별의원의 의정활동을 지원하는 데 그동안 미진했던 부분을 개선할 수 있는 최적임자”라고 했다.

그러면서 “향후 2년간 경기도의회의 독립성과 전문성 강화와 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의정활동 지원이 정착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김종석 신임 사무처장에게 당부했다.

김종석 경기도의회 신임 사무처장은 앞으로 2년간 관련법과 조례에 따라 경기도의회의 의회의 사무를 총괄하고 소속 직원을 지휘 감독하게 된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의회 사무처장 개방형 추진은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지난해 6월 의장 선거에 출마할 당시 핵심 공약사항이다.

경기도의회는 같은 해 관련 조례 개정에 이어 채용 일정을 학정해 공고했으며 총 9명이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