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내 어린이집 10곳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육을 한다.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내 어린이집 10곳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육을 한다. 용인시는 오는 3월 말 제4차 미세먼지 계절관리기간까지 강화된 미세먼지 정책을 시행한다.

1월28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번 찾아가는 교육은 기흥구 신갈동과 수지구 풍덕천2동 등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내 어린이들에게 미세먼지의 유해성을 알려주기 위해 용인시가 직접 기획하고 교육자료까지 제작했다.

먼저 미세먼지가 무엇인지 쉽게 알려주는 동영상을 시청한 뒤 해당 지역에 설치된 미세먼지 저감시설의 기능과 필요성에 대해 OX퀴즈로 알아보는 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26일 기흥구 신갈동 시립신갈어린이집에선 환경연구사 등 용인시 관계자가 강사로 나서 7세 어린이 25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퀴즈를 통해 앞서 지난해 12월 용인시가 어린이집 입구에 설치한 스마트 에어샤워에 대한 내용도 담아 어린이들이 기기의 역할에 대해 쉽게 이해하도록 도왔다.

교육에 참여한 한 어린이는 “에어샤워는 매일 등원할 때마다 바람이 ‘슝~’ 하고 나와 재미있기만 했는데 나쁜 공기를 막아주는 고마운 기계란 것을 잘 알게 됐다”고 말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엔 취약계층인 어린이와 어르신 대상의 시설이 많다”면서 “어린이와 어르신이 미세먼지 저감시설을 이해하기 쉽도록 눈높이 교육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용인시는 미세먼지 교육과 불법소각 감시 강화와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내 미세먼지 저감시설 점검 등 제4차 미세먼지 계절관리기간인 오는 3월 말까지 강화된 미세먼지 정책을 시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