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강설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요 도로와 함께 보행로까지 제설 장비를 투입해 복구한다. 사진은 처인구 역북동 일원 인도에 쌓인 눈을 제설기가 치우고 있다.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특례시가 강설에 따른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주요 도로와 함께 보행로까지 제설 장비를 투입해 복구한다. 용인시는 신속한 제설로 시민의 안전에 역량을 다하겠다고 했다.

1월26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50분 용인시 전역에 내려진 대설주의보 발효에 따라 용인시는 출퇴근 시간 시민들이 불편 최소화를 위해 즉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했다.

제설작업은 오전 2시부터 선제적으로 돌입해 차량과 굴착기 등 150대의 장비와 238명의 인력이 투입됐다.

제설팀은 국도 45호선과 시도 5호선 등 주요 도로와 이면도로, 고갯길 등 취약구간을 제설했다. 도로에 쌓인 눈을 녹이는 데 1153톤의 염화칼슘이 뿌려졌다.

이와 함께 용인시는 처인구 역북동 일원과 기흥구 기흥역세권, 수지구 성복천 산책로와 신분당선 역사 주변 등 보행로에도 소형제설기를 투입해 추운 날씨에 빙판길이 되지 않도록 눈 치우기에 신속히 움직였다.

앞서 지난 4일 용인시는 이상일 시장의 지시에 따라 보도용 제설기 9대를 구입했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1억여 원의 재난관리기금으로 시급히 마련한 보행로 제설기를 이번에 처음 투입했다”면서 “주요 도로는 물론, 비탈길이나 시민들이 많이 다니는 보행로까지 신속하게 제설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오는 3월까지를 제설대책기간으로 정해 폭설 즉시 긴급 대응하기 위해 책임제를 운영하는 한편, 도로 제설장비와 제설제 비축량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