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용인경전철 용인시청역 1번 출구에 앞에 쉘터형 버스 정류장을 신설했다. 사진은 시청역 1번 출구 앞에 설치된 쉘터형 버스정류장. 야간에는 안심 조명이 켜진다.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특례시가 용인경전철 용인시청역 1번 출구에 쉘터형 버스 정류장을 신설했다. 용인시는 경전철에서 버스로 환승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1월26일 처인구에 따르면, 그동안 시청역 앞엔 마땅한 정류장이 없어 인근 대학교 학생들이 궂은 날씨에도 통학버스를 기다리기 위해 긴 줄을 서는 등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구는 특정 시간에 이용자가 몰리는 현장 여건과 노인복지관과 보건소 등을 찾는 어르신과 임산부 등 교통약자의 이용 편의를 위해 지난 19일 이곳에 12m의 쉘터형 버스정류장을 설치했다.

일반적인 버스정류장의 가로 길이 5m에 비하면 2배 더 넉넉한 공간이다.

또,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하게 이용하도록 냉‧온열의자(2개)를 설치하고 안심 LED 조명과 핸드폰 무선충전시스템까지 갖췄다.

이곳을 이용하는 한 시민은 “그간 버스정류장이 없어 눈이나 비가 올 때 피할 공간이 없어 불편했다. 이제는 쾌적한 공간에서 버스를 기다릴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처인구 관계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시청역 앞에 버스정류장을 새로 조성했다”면서 “앞으로도 오래된 정류장을 개선해 편리한 대중교통 이용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처인구는 지난해 8월부터 양지사거리에 스마트형 버스정류장 신설 등 관내 9개 읍면동의 31개 정류장을 개선했다.